나주시, 영산강축제 교통·주차·안전 대책 총력
주차장 17개소 6100여면 확보, 3개 노선 셔틀버스 운행
전남 나주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주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축제장 진출입 원활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에 분홍색 차량 유도선과 안내 표지판을 확충했다.
광주 쪽에서 오는 차량은 나주대교와 빛가람대교를 거쳐 영산강 제방도로를 따라가다 물넘이 구간 직전 삼거리에서 아랫길로 진입해 제1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원도심·영산포 방면에서는 '홍어의 거리'를 거쳐 행사장 진입이 가능하지만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도보 이동할 것을 권장한다.
축제장을 나갈 때는 제1주차장 반대편 출구를 통해 제방도로 또는 영산천 방향으로 빠져나가면 된다. 축제장이나 인근 임시주차장 이용 차량은 영산천이나 전남외국어고교 방면으로 이동하도록 동선을 마련했다.
시는 영산강정원 내 5곳과 행사장 주변 12곳 등 총 17개소, 약 6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원도심-축제장, 빛가람동-축제장, 영산포-축제장 등 3개 노선이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원도심 노선은 20분 간격, 빛가람동 노선은 10분 간격, 영산포 노선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동선도 마련했다. 축제장 진입로와 둔치 주변 보행로를 확보하고 야간 조명을 보강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했으며 안내소도 운영한다.
호남의소리 취재에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시민과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영산강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