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 본격 추진

2025-10-16     오승규 기자

완도군이 농어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수질 보호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어촌의 각 가구에 설치된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 하수도로 연결해 생활오수를 처리함에 따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및 해역 수절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이다.

 

▲완도군 노화읍 내리에서 하수도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군

지난 2월에는 총 69억원을 투입해 고금면 가교리에 하수처리 시설(110톤/일) 1개소와 하수 관로 4.7km, 배수 설비 등을 설치했다.

현재는 243억원을 투입해 노화읍 내리, 보길면 정동·부황리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군외면 당인리(12월 착공 예정)도 89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보길면 선창리와 고금면 상정리 등은 162억원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240억원 규모의 완도읍·노화읍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완도읍 망석리와 대신리, 고금면 청용리, 약산면 관산리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환경부에 건의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본지의 취재에 군 관계자는 "하수도 정비 사업은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과 청정 해역인 완도 바다의 수질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질없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