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3 수험생 대상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 실시

2025-11-17     김슬지 기자

전라남도가 대학 진학 등으로 전월세 계약을 처음 하는 고3 수험생들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세사기 피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전남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56%가 청년층으로 사회 초년생이 전세사기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이에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145개 고등학교 약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전남도 주거복지센터의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전세사기 실제 피해사례 소개,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 전세사기 예방 영상, 전입신고·확정일자 등 권리 보호 절차, 보증보험 가입 안내,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 등이다.

호남의소리 취재에 전남도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상담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에만 1355명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하는 등 피해 예방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순천)에서 매주 월요일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며 변호사·법무사·공인중개사가 참여하는 전세사기 관련 상담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