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간편한 아침 한끼)'을 도입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고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산단근로자 조식센터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지난 2023년 3월 산단근로자 조식센터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2023년 하남산단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첨단산단 2호점까지 확대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200여식이 판매될 만큼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과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농협 광주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쌀을 기부받아 식자재로 활용, 쌀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양시, 창원시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에 "이번 국정과제 채택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혁신성과 실효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광주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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