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전략 수립에 나섰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주민에게 2년 동안 매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부의 시범 정책이다.

 

▲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염원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도군 
▲진도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염원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도군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유출 억제, 청년 정착 촉진, 귀농·귀어·귀촌 인구 유입 확대, 지역 활력 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TF팀)을 구성해 부서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했으며 전담팀은 기본소득을 연계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 지역 활력 제고, 공동체 활성화 전략 등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 농수산업과 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도군 미래전략위원회'의 조언을 구해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방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업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진도군은 홍보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전 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사업 유치에 대한 의지를 모으고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안내판(배너)을 활용해 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등 동참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군의회에서도 사업 유치를 위해 뜻을 함께하며 지지 의견을 표명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에 "사업 유치를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진도군만의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핵심 사업인 만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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