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이 10월 말 기준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5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특히 화순군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B2B2C(기업–소비자–플랫폼) 융합형 공공 쇼핑몰 모델을 도입해 농가소득 증대와 군민 체감형 유통혁신을 동시에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이 화순팜 매출 52억 달성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군

화순군은 올해 초부터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목표로 소비자 맞춤형 유통채널 구축과 화순팜 시스템 개편을 추진해 왔다.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기업·단체 대량구매 전용 채널 개설, SNS 공동구매 및 기획세트 출시 등 다양한 전략으로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선택을 제공했다.

또한 화순사랑상품권 간편결제와 '화순팜 e-선물카드' 도입으로 지역화폐와 디지털 소비가 연계되는 새로운 상생 소비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같은 노력이 농가에는 소득, 군민에게는 혜택, 지역에는 활력으로 이어지며 화순팜의 폭발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화순팜은 공공 쇼핑몰임에도 민간 수준의 기획력과 유연성을 갖춰 지속적인 상품 품질 향상과 마케팅 확대로 전국 단위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에 "올해 목표였던 50억원을 조기 달성함에 따라 연말까지 6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신규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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