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운영했다.

군은 지난 4일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에서 '이동 군수실'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완도군이 군외면 사후도를 찾아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완도군이 군외면 사후도를 찾아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이번 이동 군수실은 본 섬과 떨어져 행정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섬 주민들의 생활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참여와 신뢰의 군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는 40여가구가 거주하고 해삼, 굴 등이 주 소득원이며 육지와 섬을 왕래하는 정기 여객선은 1일 3회 운행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대야2리-중앙시장 간 버스 노선 증편, 다목적 인양기 설치, 차량 도선을 위한 철부선 보조 항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호남의소리 취재에 "이번 이동 군수실에서 수렴된 모든 민원과 현안들은 우선순위를 정하여 예산을 검토하고 내년도 군정 계획에 반영할 것입니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의견을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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