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교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 지원 병원을 14곳으로 확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조선대학교병원 본관에서 조선대학교병원과 '교원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전남대학교병원과 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이번 협약으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교육활동 침해와 업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 대상 심리상담 및 치료 지원, 심리상담과 특별 프로그램 자문 등을 진행한다.

광주지역 교원들이 심리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지난 9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 국립나주병원, 동명병원, 천주의 성요한병원 등 6개의 대형병원과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8개 등 총 14개 기관에 달한다. 이들 기관에서는 심리 상담·검사, 심리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동·서부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교육활동보호센터 전문 상담사와 외부 전문가 상담위원 18명을 위촉해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원 마음 치유 직무연수, 교원 마음 캠프 등 교원의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의 취재에 "교육활동 침해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교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심리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원들이 언제든지 주저하지 않고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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