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지난 5일 신지면을 시작으로 2946톤 규모의 공공비축미 수매에 나섰다.
수매 일정은 신지면 5일, 군외면 7일, 금일읍 12일, 금당면 13일, 약산면 17~18일, 노화읍·보길면 19~20일, 청산면 21일, 고금면 24~26일, 완도읍 27일 순으로 진행된다.
매입 물량은 공공 비축 미곡 2078톤(산물 벼 912톤, 건조 벼 1154톤, 친환경 벼 12톤), 벼 재배 면적 조정 감축 협약으로 868톤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총 매입량 2946톤은 작년 2715톤 대비 소폭 증가됐다.
매입은 완도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와 고금 DSC(건조저장시설)에서 하며 매입 가격은 포대당(40kg) 4만원을 중간 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최종 정산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에 최종 확정되면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산물 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 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 비용(811원/40kg)을 차감한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 1호로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농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타 품종을 혼입하여 수매 적발 시 5년간 공공 비축 수매가 제한된다.
또 올해부터는 필수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해야 공공 비축 수매에 참여할 수 있다.
호남의소리 취재에 완도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매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