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전남지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도가 20일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는 42주 9.0명에서 43주 11.0명, 44주 19.4명, 45주 49.7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한 달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이며 올해 접종 백신과 유사해 접종 효과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의 경우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영광군에 주소지를 둔 55∼64세, 14∼18세,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심한장애(구.1∼3급), 국가유공자(본인),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AI 가금류 관내 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 접종 희망자는 9500원의 접종료를 내면 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환기 등이 있다.
본지의 취재에 영광군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 지원 대상 외에도 영광군에서 55세부터 64세 군민과 14세부터 18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승규 기자
asf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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